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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CUBASIS 3

IOS(IpadOS) CUBASIS 3 - v3.1.3, v3.2 리뷰

antirocker|백수씨 2021. 2. 12. 11:56

FL studio mobile 구매 후 천천히 지켜보면서, 이제 모바일로도 꽤 오디오 시퀀싱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패드로도 시퀀서, 이펙터 등을 하나 둘씩 사서 모으며 살펴보고 있습니다.

첫 타자로 테스크탑에서도 그다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은, 그 회사의 그 시퀀서 자매품을 리뷰해보도록 합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게 아니면 텍스트로만 리뷰할 예정입니다.

타이틀에 버전이 쓰여 있기 때문에 예상하시겠지만, 업데이트마다 새 포트팅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3.1.3 버전

구매 당시 버전이 3.1.3 버전이거나 그 전 버전이었음.

장점

  • 멀티트랙 바운스를 지원.
  • gui나 워크플로우가 비교적 전통적인 방식인 편이라 적응에 별로 시간이 들지 않음.

단점

  • 인앱 구매 악기들은 그냥 샘플 심어놓은, 파라메터 조정이 불가능한, 미디 트리거링만 가능한 재생only 롬플러와 같음. 이럴 거면 그냥 샘플로 주지 왜 번거롭게 악기 틀을 만들어서 판 건지 모르겠음.
  • 미니 샘플러에 샘플을 심을 수 있으나, 파라메터 지원이 정말 '미니'스러움.
  • 어레인지 창에서 오디오 파일에 곧바로 페이드 인/아웃을 줄 수 있으나, 테스크탑에서의 것처럼 세밀하지 않음.
  • 믹서 탭에 볼륨 수치가 표시되지 않으며, 인스펙터 창에서 확인을 해야 함.
  • 피치 휠 오토메이션 드로잉이 데스크탑에서의 그것과 같아서 다소 불편함.
  • 미디 이벤트 에디터가 없어서 각종 정확한 이벤트의 수치를 볼 수가 없음. 그나마 피아노롤 하단에 피치벤드 에디터 등이 있고 거기에서 이벤트들을 선택해서 옮기면 조그많게 수치가 나오기는 하지만, 옮길 때만 잠시 나타나고 사라짐.
  • 미디 클립에 미디 이벤트가 입력되어 있어도 미디 클립에 해당 이벤트가 표시되지 않음.
  • 미디 이벤트 녹음 시 매 번 새 미디 클립이 생성되기 때문에 따로 복붙을 해줘야 함.
  • 번들 신스이자, 인앱구매가 있는 마이크로로그 사용 시, 실컷 트윅하다보면 어느 샌가 파라메터들이 리셋 되어 있을 때가 자주 있음.
  • 어레인지 창 세로 줌이 지원되지 않음.
  • SC 연결 기능 없음.
  • 키보드 단축키 지원이 없음.

3.2 버전

이전 버전 앱스토어 리뷰에 3점을 줬지만, 여기서는 2점으로 깎았음. 큐베이시스란 이름을 달고서도, 무슨 어얼리 엑세스도 아니고, 2021년도 시퀀서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들이 부재했던 것을 (불안정하게) 넣어놓고는 큐베이시스가 좀 더 좋아졌다는 식의, 소비자를 놀리는 식의 업데이트를 했음.

장점

  • 미디 노트 뮤트 기능이 있어서 미디 노트를 옥타브 위나 아래로 배치해두고 가이드로 쓸 때 유용함.
  • 바운스 옵션을 조정하면 루프 로케이션 바운싱이 가능함.
  • 루팅 탭에서 아웃풋을 조정하면 센드 이펙트만 들어볼 수 있음.
  • 단일 트랙에 루프 구간을 정해주면 구간을 반복하며 중복 레코딩이 가능.
  • 어레인지 창 내 레코딩한 오디오를 미디어풀로 저장시킬 수 있음. 다만, 레코딩 파일을 일일이 하나씩 선택해서 수동으로 계속 저장시켜야 함.

단점

  • 단축키가 생겼는데, 카테고리를 나눠서 좀 보기 편하게 했으면 좋겠음. 현재는 여기 저기서 눌러보며 어디서 쓰는 단축키인지 좀 알아봐야 하는 경우가 있음.
  • 단축키를 지원하는데, (애플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써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단축키가 동작하지 않거나 오작동 하는 것들이 있음. 예를 들어, + 키를 누르면 가로 확대가 되는데 -키를 누르면 가로 축소가 되지 않는 식.
  • 단축키 줌의 경우, 플레이헤드가 기준이 아니고, 피아노롤이나 어레인지 창의 그리드 0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또 다시 탭으로 스크롤을 해줘야 함.
  • 멀티 아웃 플러그인들의 멀티 아웃을 지원하지 않음.
  • 극히 드문 경우지만, 루팅의 오디오 아웃풋 항목이나 채널 선택 창을 한 번 띄우면, 다른 파라메터를 선택할 때마다 해당 창이 매우 짧게 떴다 꺼지는 것을 영원히 반복하며, 큐베이시스를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켜면 이 현상이 사라짐.
  • 여전히 SC 루팅 방법이 없음.
  • 채널이나 오디오, 미디 클립에 이름을 붙여줄 수 있으나 특수문자 제한이 심해서 코드 프로그레션을 기입하려고 해도 번거로움(심지어 슬래쉬조차도 입력되지 않음).
  • 바로 전 버전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요새는 다들 마스터 채널에 각종 측정 플러그인을 넣고 곡을 만드는데, 큐베이시스의 경우는 마스터 채널을 별도로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플러그인을 floating 윈도우로 띄우는 기능도 없음. 매우 번거롭게 채널을 오가며 확인하거나 화면 전체를 2개 채널 플러그인 화면으로 채우고 작업해야 함.
  • 여전히 피치벤드 류의 오토메이션이 베지어 곡선 방식이 아닌, 포인트를 찍어 잇는 방식임.
  • 오토메이션 목록이 여전히 해당 채널에 맞는 목록이 나오지 않고 전부 리스팅 되어 매 번 귀찮게 드래그 업 다운을 해야 함.
  • 기존 미디 클립이 있는 곳에 다시 미디 레코딩을 하면 override(overdub) 되지 않고 새 미디 클립을 만드는데, 이건 사용자가 어떻게 할지 옵션을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음.
  • 여전히 피아노롤을 열면 이전에 마지막으로 설정한 줌이 아닌, 제멋대로의 줌이 되어 열림. 어레인지 창도 이와 마찬가지.
  • DSP에 있어서, 아마도 채널당 DSP를 할당하는 구조인 것 같은데, 다소 DSP 제약이 심한 것 같음. 프리징이나 바운스를 기본으로 깔고 여러 버전을 백업 하며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음. CPU는 2~3% 사용 중인데 어떤 채널에선 DSP가 70~80%가 나와서 시퀀서 전체가 버벅이거나 하는 현상이 있음.
  • 피아노롤 상에서 미디 노트가 겹쳐 있으면 벨로시티를 개별로 조정할 수 없어 노트를 그리드 상 분리 시켜 벨로시티를 조절하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려놓아야 함.
  • 그룹을 만들어도 그룹 안에 넣은 채널들이 그룹 안으로 folding 되는 게 아니고 그냥 어레인지 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시그널 상 변화만 있지 화면 정리엔 전혀 도움이 안 됨.
  • 미디 트랙의 경우와 달리 임포팅 파형의 이름을 바꿀 수가 없음.
  • 센드 이펙트 슬롯의 시그널 체인 순서를 바꿀 수 없음.
  • 파일 앱에서 어레인지 창으로 곧장 샘플이나 미디를 드래그 앤 드랍 할 수 없음.
  • 트랙 딜레이가 없어서 오디오 레코딩의 레이턴시를 파형을 직접 드래그 하며 맞춰야 함.
  • 오디오 클립의 경우, 프로툴 같은 클립 게인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음.
  • 믹서 상 멀티 채널 동시 페이더 조정이 불가능함.
  • 그룹 채널 안에 또 다른 그룹을 중복하여 넣을 수 없음.
  • 인스펙터 패널 안에서 인서트 fx 슬롯을 한 번에 전부 비우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음.
  • 어떤 인서트 채널이나 센드 채널의 어떤 fx를 복사해서 다른 인서트 채널이나 센드 채널에 붙여넣는 기능 혹은 fx 체인 프리셋 세이브, 로드 기능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됨.
  • 어레인지 창의 맨 아래 트랙 밑으로 여백 공간이 없어서 해당 트랙을 화면 가운데로 포커스를 이동시키려면 밑에 빈 트랙을 여러 개 추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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