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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4-0

이번 에피소드는 엡모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니신스에 대해 살펴봅니다.

기존 신스들을 겪어본 적이 없으면,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극악의 난이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스는 넥서스 같은 롬플러 기반의 신스가 아닌, osc부터 직접 사용자가 조정해서 사운드를 만드는 전통적인 신스를 말합니다. 이런 신스 기반 지식이 없다면, 이미 렛플에 신스의 기본에 대한 좋은 글들(http://flstudio.co.kr/xe/index.php?mid=Basic_Synth)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학습하실 것을 권고합니다. 상위 카테고리에 더 많은 신스 관련 강좌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필요시 학습하실 것을 권합니다.

메뉴얼 번역본에 포스팅 내용들이 기재되며, 차별성을 위해 메뉴얼 번역본 내 사항들은 포스팅에 별도로 텍스트로 포스팅 하지 않습니다. 메뉴얼 번역본에 대한 내용은 http://study-plant-of-trans.tistory.com/150에서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에피소드4-1 개요, 시그널 플로우

  • ni massive와 비슷한 웨이브테이블 방식을 차용한, 감산합성 개념의 신스입니다. 최대한 복잡함을 피하면서도 나름의 다양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물건인 것 같습니다. 반면, 구조상, 복잡하거나 시간축에 따른 디테일 사운드를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fx 등의 활용을 한다 해도 기본적으로 모노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신스로 보입니다.
  • osc 상 사인파를 지원하지 않으나, 베이스 프리셋 뱅크 중 모디파이어 파라메터의 활용으로 (유사) 사인파를 내는 프리셋이 존재합니다.
  • 인터페이스 자체의 배열이 이해하기 쉽도록 일방통행 방식으로 배열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상당히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에피소드4-2 osc 탭

  • 이 탭은 의식의 흐름대로 배열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적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 이 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디파이어 파라메터인데, 이게 파형에 따라 전혀 다른 동작을 합니다. 메뉴얼을 보면, 어떤 파형 구성에 무슨 동작을 하는지 씌여 있는데, 그걸 암기하거나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되고, 별 생각 없이 돌려보면서 마음에 드는 소리를 찾으라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 일종의 규칙을 찾아보면, 단일 파형 사용 시, 위상 등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고, 동일 파형 두 개의 경우, 피치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로 다른 파형일 경우, a:b의 비율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고,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에피소드4-3 필터, 필터eg 탭

  • 그다지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단일 로우패스 필터입니다. 현대 신스처럼 칼날 같은 필터가 아니고, 약간 구식의 헐렁한(?) 필터입니다.
  • 필터 엔벨로프는, 앰프 엔벨로프의 것도 성격이 비슷한데, 슬라이더를 움직이는대로 변한다는 느낌보다는, 아래쪽일수록 급격하게 변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완만하게 변합니다. 아마도 구형 신스의 회로적인 특성을 따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상 컨트롤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좀 짜증이 날 때가 있습니다. 모바일 앱 특성상 미세한 컨트롤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에피소드4-4 lfo 탭

  • 이 탭은 lfo와 외장 기기의 모듈레이터 휠 컨트롤이 합쳐져 있습니다. mw과 mw dest는 외장 기기 중 모듈레이션 휠이 존재해야 인식하고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 lfo는 특별할 것 없는 통상적인 것이고, 데스티네이션에서 freq는 osc의 피치를, mod는 외장기기 모듈레이션을 의미합니다.

에피소드4-5 마스터 탭

  • 여기에 앰프 엔벨로프가 존재합니다.
  • 보이스 모드에서 약간 특이점이 존재하는데, 폴리, 모노는 트리거링 시마다 엔벨로프가 초기화 되고, 리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리드가 레가토 사운드에 쓸만한 옵션이라는 말입니다. 모노포닉, 폴리포닉과 혼동하지 마세요.

에피소드4-6 fx 탭

  • 디스토션 탭은 전대역에 걸리는 다소 까칠한 성격의 디스토션과 샘플링 리듀서가 있습니다. 약간만 돌려도 사운드가 상당히 변하기 때문에, 캐릭터 추가나 강조의 역할로는 다소 무리가 있고, 그냥 돌려보다가 의외의 사운드를 얻는다는 느낌으로 쓰는 게 낫다고 봅니다.
  • 딜레이는 모노 딜레이 입니다.
  • 코러스로 약간의 스테레오 비슷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만, 썩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스테레오 느낌만 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페이저는 코러스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스테레오로 만들 수 있습니다만, 사운드의 불규칙한 움직임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4-7 정리

  • 주욱 읽다보면, 후졌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프리셋 사운드들을 들어보면 꽤나 출중한 사운드가 여러 개 있습니다.
  • 다만, 좀 더 미세하게 컨트롤 하려고 하면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사용은, 마치, a4용지에 붓으로 달마도 그리는 느낌으로 거칠게 다루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모든 게 그렇지만, 쓰는 사람 나름이고, 쓰기 나름입니다. 전 5점 만점에 2.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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