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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 메뉴얼은 한 번이라도 주욱 읽어봤는지 알 방법은 없지만, 아마도 10대~20세 중반이라고 생각하고, 메뉴얼은 열어본 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3.1.13 버전 당시의 메뉴얼 극후반에 제작사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고, 기타 사연이 적혀있던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기반으로 이번 포스팅을 진행하고, 제 전체적인 소견을 말한 후, 차후 진행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마무리 하도록 합니다.

제조사의 방향성

우선 2버전대와 3버전대의 인터페이스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입장입니다. 결론은, '구글 플레이 개X끼?'라는 식의 결론인데, 구글이 검색은 잘 되고 하지만, 이 회사는 이것 저것 손 뻗쳤다가 돈 안되면 빨리 사업 접고 발 빼는 일종의 성과주의 경향을 보이는 회사입니다. 조금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이미지라인은 좀 다른 길을 갑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lifetime free update 정책을 만든 회사입니다. 저도 이 정책 덕분에 이득을 많이 봤죠. 예전엔 큐베이스를 썼었는데,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돈을 내야하고, 버그는 갈수록 많아지고, ... 지금도 별 다를 게 없다는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습니다.

결국은, 구글 플레이 정책 상, 2버전을 그대로 3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것을 구글이 허락하지 않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대규모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줘야 했다고 합니다. 전 3.1.9 버전부터 데모를 했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지만, daw 시장을 빠르게 치고 올라온 회사임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현재, 모바일의 프로젝트 파일은, fl studio 내 fl studio 모바일 플러그인에서 불러와지는 일종의 프리셋 개념인데, 제조사의 차후 계획은 sl studio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는 포맷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 모바일은 fl studio의 일종의 하위 호환이 되는 셈입니다. 이 주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소견

저는 예전 프루티 룹스 4.5 버전부터 사용하던 유저인데, 마치 그 당시의 버전을 사용하던 느낌이 납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여기서 멈출 상황이 아닌데 여기서 멈춘다는 갸우뚱한 느낌도 납니다.

또, 겉보기에는 애들 장난감 같이 보이는 게 이 회사 제품들의 특징인데, 조금만 파고들어보면, 나름대로 의도적 제약이 걸려있는 것들이 많으며, 그럴싸한 결과를 뽑아내려면 기초가 상당히 쌓여 있어야 가능한 구조가 많습니다. 애시당초 만들어질 때부터 초짜보다는 선수들을 겨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회사 구성원들이 전체적으로 장난기가 많음.)

현재 상태가 초보가 다루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예시를 들어보자면,

채널이나 믹스 페이더의 오토메이션으로 볼륨 조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은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볼륨 오토메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생각이 있었다면, fx에 게인/볼륨 관련 플러그인을 하나라도 넣어줬어야 하는데, (적어도 아직은) 그런 플러그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미 채널에 샘플이나 inst.를 불러와서 모든 걸 채널 자체나 inst.에서 해결해두지 않으면, 후반 작업이 산으로 가게 된다는 결론이 됩니다.

어쨌든, 이번 데모곡을 만들어보면서 알게 된 버그나 제안사항 등을 서포트를 통해 제시했고, 상당수 통과가 되었습니다. 느긋하게 업데이트를 기다려주면 된다고 봅니다. 아직 릴리즈 되지 않은 베타 버전을 받아서 베타 테스팅도 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차후 계획

어떤 분에게 문의를 받았는데, 그 내용이 엄청나게 초보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봤을 때, 연재를 하게 된다면 완전 기초를 다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메뉴얼을 봐도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데, 이걸 기반으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사용자가 통상 이정도 수준이라면,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 호응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대단히 쉬운 내용을 메인으로 하고, 실질적으로 데모곡을 하나 써보면서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누락되는 내용은, 차후에 추가하거나 요청받는 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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